11월 경상수지 흑자 94억 달러…수출보다 수입 줄어 ‘불황형 흑자’ 지속

허백윤 기자
수정 2016-01-05 14:22
입력 2016-01-05 14:22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 경상수지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흑자 폭은 전월인 10월(91억 2000만 달러)보다 2억 8000만 달러 늘었지만 1년 전인 지난 2014년 11월(107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3억 6000만 달러가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45개월째 계속되면서 매달 최장 흑자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흑자는 수출과 수입이 하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입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투자 부진 등을 반영한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6억 1000만 달러에서 99억 8000만 달러로 줄었다.
11월 상품수지 수출은 434억 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 5000만 달러로 15.6%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2억 8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은 전월(17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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