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위관계자 “최태원 회장, 소송보다 대화로 해결”
수정 2015-12-30 09:56
입력 2015-12-30 09:56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30일 “최 회장께서 언론에 심경 고백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것은 자신의 가정사에 대한 오랜 부담을 털어내고자 하는 게 주된 목적이었다”며 “최 회장은 소송보다는 시간을 갖고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노소영 관장도 전날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서 둘 간의 이혼소송은 당분간 제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이혼 소송을 접은 것은 승소 가능성이 낮은 데다 재판 과정에서 개인사들이 드러나게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게 되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현재의 별거 상태를 유지한 채 법적 부부로만 지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 회장의 이번 ‘커밍아웃’으로 앞으로는 총수 개인사로 인해 그룹이 괴롭힘을 당할 일은 없게 됐다고 SK 측은 말했다.
그간 최 회장의 가정사는 사설 정보지(속칭 찌라시)의 단골 메뉴로 다뤄져 왔고 심지어 광고나 협찬 수주를 노린 사이비 언론들의 오랜 표적이 돼 왔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SK그룹 한 인사는 “이번 심경 고백은 개인적인 이슈의 부담에서 벗어나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SK그룹 구성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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