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좋아졌다…옐런 바람대로”
수정 2015-12-09 10:46
입력 2015-12-09 10:46
WSJ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013년 3월부터 노동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매달 노동부가 발표하는 신규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의 기반이 되는 고용자와 해고자, 퇴직자 수 등을 보충적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노동부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해고자 수는 늘지 않았으며, 고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했고, 자발적 퇴직자의 비율은 늘어나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러한 노동시장의 개선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히 ‘건강하다’는 연준의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2013년 3월 (자발적) 퇴직자 수는 210만 명으로 퇴직률은 1.5%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10월 퇴직자 수는 280만 명, 퇴직률은 1.9%까지 증가했다. 이는 2007년 12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를 맞기 직전의 수준과 같다.
옐런은 앞서 “퇴직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퇴직률의 반등은 근로자들이 재취업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즉 노동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체 회사를 떠난 이들 중 자발적 퇴직자 비중은 2013년 50%를 밑돌던 데서 최근 57.1%까지 증가했다. 이중 비자발적인 해고 비중은 40% 수준에서 34.3%로 낮아졌다.
해고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월 180만 명에서 올해 10월 170만 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해고율은 1.1%~1.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해고율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크게 올랐다가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하락해왔다.
WSJ에 따르면 해고율 1.1%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옐런은 2013년 당시 “고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나 총 고용에서 해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침체 이전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앞으로 고용률 증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의 발언 이후 월 고용자 수는 430만 명에서 510만 명으로 증가했고, 고용률은 2007년 12월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만, WSJ는 월 구인자수가 역대 최고치이지만, 고용은 훨씬 더 느리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고용주가 적당한 직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반 동안 분명히 고용률은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옐런은 지켜보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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