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도림 스마트폰 가격은’…정보공유 앱 등장
수정 2015-11-17 08:31
입력 2015-11-17 08:31
“최저가 판매점 알리려고 개발”…시장 영향 주목
17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김모씨는 ‘신도림 원정대’라는 이름의 앱을 만들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배포 중이다. 이 앱은 공개 이틀 만인 15일 약 3만명이 접속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앱에서 각자 스마트폰을 구입한 매장 위치, 대금 지불 방법, 통신사와 기기변경·번호이동 여부 등을 체크하고 친절도를 평가하면 모든 정보가 즉시 다른 앱 이용자와 공유된다.
개발자 김씨는 앱의 정확도를 위해 허위 정보를 3회 이상 게시하면 IP(인테넛 프로토콜)를 차단하겠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앱을 24시간마다 초기화하도록 설정했다. 스마트폰 보조금 액수가 매일 변경될 수 있고, ‘폰파라치’가 과거 정보를 단속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김씨는 “단통법이 시행된 후 모든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비싸게 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그래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처럼 보조금을 조금이라도 더 주는 곳을 찾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50∼60개 업체들이 모여있어 그 중 싼 판매점을 알기 어렵다”며 “이런 구조를 개선하고 최저가 판매점이 어디인지 공유하고자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푸시 알람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앱을 고도화하고,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일부 스마트폰 판매점이 불법과 편법을 넘나드는 영업을 벌여 최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초성을 딴 ‘ㅅㄷㄹ ㅌㅋㄴ’가 은어로 자리잡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판매업자들은 네이버 밴드 등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제한적으로 가격 정보를 알렸다”며 “정보를 널리 공유하는 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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