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는 소년원생 4년새 네 배…올해 21명 수능 응시
수정 2015-11-11 07:23
입력 2015-11-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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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시생, 2∼3개월 전부터 특별반 수업…자율학습도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대학에 진학하는 소년원생의 수는 2011년 22명에서 올해 89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2012·2013년 각각 45명이던 대학 진학자 수는 지난해 71명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소년원생은 2011학년도 14명에서 2012년 11명, 2013년 8명, 지난해 7명으로 떨어졌으나 2015학년도 36명으로 급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보다 올해 대학에 진학한 인원이 훨씬 더 많은데, 다른 수험생들처럼 소년원생도 수능 정시보다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에는 서울소년원 15명을 비롯해 부산소년원 2명, 대구소년원 1명, 제주소년원 3명 등 총 21명이 응시한다.
수능 당일에는 소년원생도 문제 유형, 시험 감독 등 모든 면에서 일반 수험생과 같은 조건 속에 시험을 치른다.
다만 소년원생은 교육청에서 준비한 별도의 교실에서 문제를 풀고, 시험장 밖에는 소년원 학교 교사가 별도로 감호한다.
소년원생은 소년원에 들어갈 때 초중등교육법상 정규 고교에 재학 중이면 본인의 뜻에 따라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정규 고교와 마찬가지로 중등 자격을 가진 교사가 일반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한다.
수능 응시생이 있으면 시험 2∼3개월 전부터 수능 특별반을 만들어 소년원 교사를 중심으로 수업한다. 시험이 코앞이면 밤 1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도 한다.
현재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소년원 교사는 전국에 177명이고, 여기에 퇴직교사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이 특별반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업 연계를 하지 못하거나 직업 훈련과정을 밟더라도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따고 수능까지 볼 수도 있다.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소년원생은 2013년 721명, 지난해 830명, 올해 700명 등 매년 꾸준히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합격률은 2013년 85.8%, 지난해 80.7%, 올해 85.7%로 최근 꾸준히 80%를 웃돌았다.
검정고시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시험 2∼3개월 전부터 별도의 반을 편성해 집중적으로 지도한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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