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1.6배, 韓 1인 근로시간 OECD 2위… “1위는 어디?”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1-02 13:55
입력 2015-11-02 13:55
독일의 1.6배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2124시간으로 지난 2013년(2079시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취업자들의 근로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2배였으며,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의 1.6배에 달했다.
2일 OECD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총 2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2위로 조사됐다. 1위는 멕시코(2228시간)였다.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시간은 1770시간으로, 한국인들은 이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6.8시간을 더 일하는 셈이다.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독일로 1371시간이었다. 한국인이 8개월 동안 일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근로시간이 1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 5개 국가였다.
평균과 비슷한 국가들은 일본(1729시간), 미국(1789시간), 이탈리아(1734시간), 영국(1677시간)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