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점, ‘배려 마케팅’으로 레드오션 돌파
수정 2015-10-30 07:42
입력 2015-10-30 07:42
30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점에서는 원두 선택은 물론이고 내리는 방법, 혼합용 음료의 지방비율부터 소화작용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고객이 원두의 맛과 풍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커피추출 이원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피를 일반 원두 내림과 에스프레소를 단시간에 압축적으로 추출한 리스트레또 방식의 두 가지로 먹을 수 있게 한 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할리스는 지난달부터 전 커피 메뉴에 이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할리스의 리스트레또 음료는 지난 8월 신메뉴 3종이 출시 한 달 만에 10만잔 판매를 돌파한 후 현재까지 꾸준히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바셋은 라떼에 대해 고객이 개인의 취향과 체질에 따라서 우유를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평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지는 고객들을 위해 매일유업이 소화불량 문제를 개선해 출시한 제품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쓰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폴바셋은 오는 31일까지 전 매장에서 이 우유를 선택하는 고객에게 같은 우유제품 180㎖를 별도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드롭탑은 이달 말 계산대에 가지 않고 테이블에 앉아 커피 메뉴 선택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스마트 테이블에서 주문한 메뉴는 곧장 계산대의 컴퓨터로 전송되며 직원이 완성된 커피와 식사를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준다.
드롭탑은 우선 서울 명동점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한 후 이르면 내년부터 다른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각 상권에 맞는 인테리어를 도입한 이색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 앉아 책을 보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고객이 많은 대학가 매장은 1인 고객용 테이블을 일반 매장에 비해 약 20% 늘리고, 개별 전원 콘센트와 높은 칸막이를 갖춘 ‘독서실 좌석’도 다수 배치했다.
기업이 많은 지역은 회의로 활용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늘리고 다인석의 수는 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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