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9년 만에 최고 상승률… “얼마나 올랐길래?”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0-27 16:26
입력 2015-10-27 16:26
서울 아파트 매매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49% 올랐다.
이로써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서만 4.52%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24.11%를 기록한 뒤 최대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6.15% ▲강남구 5.74% ▲서초구 5.30% ▲강동구 5.41% ▲노원구 4.48%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4.33%), 수도권(4.76%), 지방 5개 광역시(5.56%)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서울 강남지역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유입되면서 중소형 평형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강북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아 매입 후 임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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