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이틀째 단수, 정수장 펌프 침수로 수돗물 끊겨… “복구는 언제?”

허백윤 기자
수정 2015-10-20 11:36
입력 2015-10-20 11:36
김포 이틀째 단수, 정수장 펌프 침수로 수돗물 끊겨… “복구는 언제?”
김포 단수, 정수장 펌프 침수
경기도 김포시 8개 읍·면·동 주민들이 수돗물 공급이 끊겨 이틀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단수의 원인은 정수장 펌프 침수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날 고촌 정수장의 가압펌프가 물에 잠기면서 오후 4시쯤부터 김포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등 5개 읍·면과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 3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수도 계량기 기준으로 김포 시내 전체 2만 8000가구 중 단수를 겪고 있는 대상이 2만 876가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시는 단수 지역에 병입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20대의 급수 차량과 소방차 2대를 투입해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갑작스런 단수로 극심한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침수된 가압펌프를 분해해 모터를 건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현재 고장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수돗물 공급을 언제쯤 재개할 수 있을지는 오후에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포시는 경기도와 인접 지방자치단체에 급수차량 지원을 요청해 비상급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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