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치도 없이 뚜껑 열어둬… 세살배기 분수대 배수로 추락
수정 2015-09-16 08:19
입력 2015-09-16 00:06
광교 쇼핑몰 공사현장서 익사채 발견 ‘코드 아담’조치 않고 골든타임 놓쳐
A군 부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A군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1시간가량 주변을 찾다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쇼핑몰 경비 직원 등이 출동해 수색한 끝에 배수로에 빠진 A군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당시 분수대는 공사를 위해 배수로가 가로 1m 20㎝, 세로 60㎝ 크기로 그대로 열려 있었으며 물이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들은 “덮개를 말리기 위해” 열어 놓은 채 퇴근했고, 쇼핑몰 측은 출입 제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애꿎은 어린 목숨이 또 희생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5-09-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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