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우려로 터키 파견 미군·외교관 가족에 출국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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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9-04 09:14
입력 2015-09-04 09:14

인지를릭 기지. 아다나 영사관 가족 등 900여 명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테러 우려를 이유로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파견된 미군 가족과 인근 미 영사관 직원 가족 등 900여 명의 미국인들에게 자발적인 출국을 권고했다고 AP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이런 조치는 터키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 주도의 공습에 동참하고 이 기지가 공습의 핵심적인 발진기지 역할을 하는 데 불만을 가진 테러범 등에 의한 테러 우려 가능성 때문이다.

기지 인근 아다나 미 영사관도 테러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직원 가족들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출국을 권고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필립 브리드러브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은 자생적 테러범(lone wolves)들로부터 기지에 테러를 가해겠다는 위협 전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터키 내 다른 지역에 파견된 미군 가족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권고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도 아다나 영사관 측이 직원 가족들에 대한 자발적인 출국 권고를 내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인들에게 시리아 접경 지역을 포함해 터키 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미국은 지난달 초 이탈리아 아비아노에 주둔 중인 미 공군 제31 전투 비행단의 F-16 전투기 6대와 지원 장비, 병력 300명 등을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인지를릭 기지에 배치하고 나서 공습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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