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18년까지 정규직 일자리 2만4천개 만든다
수정 2015-08-07 15:24
입력 2015-08-07 10:03
신입사원 중 여성 40%…2020년까지 직간접고용 59만명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천20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다.
롯데그룹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롯데는 올해 5천200명의 정규직 사원을 뽑는다. 현재 신입공채 800명과 인턴사원 400명 등 1천200명에 대한 상반기 채용이 진행중이고 각 계열사별들은 별도로 고졸 정규직 직원을 뽑고 있다.
내년에는 정규직 사원을 5천550명, 2017년에는 6천450명 뽑는 등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3년 뒤인 2018년에는 올해보다 약 35% 늘어난 7천명을 뽑을 예정이다.
롯데는 청년층 일자리뿐 아니라 국내 직간접 고용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가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9만5천명이다.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을 통해 일어나는 간접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5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보다 60% 이상 증가한 15만5천명을 직접 고용하고, 간접 고용 인원도 59만명으로 늘린다는 게획이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고용창출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자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라며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는 여성·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학력 차별을 금지하는 등 능력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롯데 그룹의 여성 신입사원의 비중은 35% 안팎 수준이었다.
롯데는 지난 2011년 이후 신입사원 공채에서 학력 제한을 완화하고 장애인 공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입사지원서에서 사진·수상경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빼고 직무와 관련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주제를 정해 미션 수행이나 오디션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 ‘스펙태클 오디션’채용도 신설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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