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의원 탈당, 호텔에 40대 여성 불러 “강제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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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8-03 21:24
입력 2015-08-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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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의원 탈당
심학봉 의원 탈당
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심학봉(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이 3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 40대 여성은 심 의원이 지난달 13일 자신을 대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했다며 대구 중부경찰서에 신고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꿔 더욱 논란이 일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조만간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에게 회유, 협박, 합의 등을 시도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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