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외교관들에 ‘김정은 비방 매체’ 반입 금지령
수정 2015-07-22 08:39
입력 2015-07-22 08:39
영국 외무부는 22일 ‘2015 상반기 북한인권 보고서’에서 북한 외무성 의례국(의전국)이 지난달 26일 평양 주재 외교 사절과 국제기구에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고지도자(김정은 제1위원장)’ 뿐만 아니라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사진과 영화, 문학작품도 일절 반입할 수 없도록 했다.
반입 불가 대상에는 인쇄물과 휴대전화, 컴퓨터 저장장치 등 사실상 모든 매체가 포함된다.
영국 외무부는 “북한의 이런 조치는 국제인권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계속해서 인권과 관련한 국제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상반기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 태도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3월 ‘2014 인권과 민주주의’ 보고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 등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가 극도로 제한돼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을 인권우려국으로 분류했다.
영국은 지난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 측에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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