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 투자자 현금 비중, 리먼사태 이후 최고”
수정 2015-07-15 11:23
입력 2015-07-15 11:23
시장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것이 ‘역(逆) 사자 신호’이기도 한다면서, 따라서 현 3분기 증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BOAML은 모두 5천1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전 세계 투자관리자 191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7월 현재 현금 보유 비율은 5.5%로, 한 달 전 조사 때의 4.9%보다 상승했다. 7월 비율은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 2001년 11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BOAML은 이 비율이 4.5% 이상이면 ‘사자’ 신호로 평가했다.
반면, 3.5%를 밑돌면 ‘팔자 신호’이라고 덧붙였다.
BOAML의 은행 리서치 부문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로이터에 “현금 비중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현 3분기에 대한 위험 자산 ‘역 사자 신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서는 16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순(純) 20%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취했으며, 유로 주식도 순 40% 비중 축소로, 6개월 사이 최저에 그쳤다.
그만큼 보유를 줄였다는 얘기다.
앞으로 3개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 헤징 투자도 2008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금 투자에서는 200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과소평가’(undervalue)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 차이도 뚜렷해, 원자재 쪽은 대폭 줄었지만, 은행주는 보유를 최대폭 늘린 것으로 비교됐다.
전 세계 주식 기준으로 ‘비중 확대(overweight)’ 비율이 38%에서 42%로 증가했다.
BOAML은 “손실 회피(투자) 덕택에 전반적인 주식 할당에는 이렇다 할 영향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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