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투자 영화,美박스오피스 역대 최악 수입…첫주 101만원
수정 2015-06-19 10:57
입력 2015-06-19 10:57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의 발표를 인용해 “FIFA의 역사를 다른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미국 박스 오피스 사상 최악의 수입을 거둔 영화가 됐다”며 “지난 5∼6일 개봉된 이후 첫주 동안 918달러의 수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 프레데릭 오뷔르탱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1904년 FIFA 창설 이후 역대 회장의 활약상을 다뤘다.
총 제작비 2천700만 달러 가운데 FIFA가 90%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에는 영국과 프랑스의 대표적 배우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FIFA가 최근 부패 스캔들로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를 받으면서 ‘유나이티드 패션즈’는 흥행에 큰 타격을 입었다.
’유나이티드 패션즈’가 벌어들인 수입은 지금까지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됐던 뮤지컬 영화 ‘아이 키스드 어 뱀파이어(I Kissed a Vampire)’(2012년)의 1천380달러(약 152만원)에도 못 미친다.
감독을 맡은 오뷔르탱은 “이것은 재앙이다. 내가 마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아프리카에 옮긴 사람이나 경제 위기를 불러온 사람처럼 악인으로 비치고 있다”며 “내 이름은 지금 부패한 사람들을 위해 영화를 찍는 선동꾼이 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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