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6일간 한국發 여행객 157명 메르스 격리검사…전원 음성
수정 2015-06-14 16:50
입력 2015-06-14 10:41
14일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13일 정오까지 한국발 여행객 157명과 중동발 여행객 11명 등 모두 168명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격리된 채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 메르스 음성 반응을 보였다.
홍콩 당국은 최근 14일간 한국을 다녀온 적 있는 여행객이 발열 등 증세를 보이면 8일부터 모두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해 병원에서 격리 검사를 하고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장 14일로 알려졌다.
홍콩 당국은 중국 출장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이 지난달 26일 홍콩을 경유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메르스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3년 홍콩에서는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으로 300여 명이 사망한 적 있다.
일부에서는 메르스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에 걸리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 방지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 22일까지 홍콩에서 독감으로 496명이 사망했으며 지난주 환자 시료 검사에서 독감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이 14.8%로 전주의 9%보다 급상승했다.
한편, 코윙만(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홍콩 내 메르스 감염 의심자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한국 내 4차 감염자 발생으로 한국 내 전이가 멈췄다고 확신하기 전 관측 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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