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강도 ‘뚝’…”속도조절”
수정 2015-06-10 08:55
입력 2015-06-10 08:55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외국인은 단기적으로 그리스 합의 난항과 세계 금리 상승, 소비 약화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강도를 낮추며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4월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영국계 자금이 지난달엔 3천억원대의 순매도로 전환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유럽계가 4천600억원대의 순매수를 한 것을 고려하면 영국계 자금의 단기 순매도 전환 움직임은 외국인 전체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과거 통상 3∼5개월간 순매수를 지속하던 영국계 자금은 2개월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영국계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올해 3월 4천100억원, 4월 1조3천억원어치를 연이어 순매수하고선 지난달 3천30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에 따른 소비 급감과 신선식품 물가 급등 등의 내수 부진 우려와 정부의 재정·통화정책 기대감 속에서 외국인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달 1조원을 순매수한 미국계 자금을 제외하고는 국가별로 국내 증시에서 두드러진 매매 움직임을 보인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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