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성모 “우리 병원 안에서 메르스 감염 단정 어려워”
수정 2015-06-09 10:37
입력 2015-06-09 10:37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날 확진된 88번 환자(6번 환자의 사위)는 6번 환자가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들를 때부터 동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단계에서 감염됐는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와 평택성모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6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먼저 들렀고, 같은 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거쳐 28일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6번 환자는 이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일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6번 환자의 사위인 88번 환자는 보호자로서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오는 길에 모두 동행했으며, 이후 몇 차례나 여의도성모병원으로 면회를 와서 6번 환자와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통상 여의도성모병원 중환자실은 하루 두 차례, 30분씩 환자를 면회할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 환자 13명에 대해 1·2차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의료진 41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후 모니터링 중인데 아무도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박3일간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 아무도 감염자가 없는데 최대 30분 면회한 사위가 우리 병원에서 감염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른 의료기관이나 이동 중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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