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포 논란, “우리를 기만했다” 반발…사포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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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6-01 09:21
입력 2015-06-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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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다 실바 ⓒ AFPBBNews=News1
네이마르 다 실바
ⓒ AFPBBNews=News1
네이마르 사포 논란, “우리를 기만했다” 반발…사포가 뭐길래?

네이마르 사포 논란

2014~2015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FC바르셀로나가 우승했으나 네이마르의 사포 기술이 논란을 빚고 있다.

31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카 델 레이 결승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팀이 3대 1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상대 수비의 압박을 풀어내기 위해 ‘사포’ 기술을 사용하며 파울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빌바오 선수들은 “두 점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기만했다”며 반발했고, 강력히 항의했다.

사포란 포르투갈어로 모자라는 뜻을 지닌 ‘샤페우(Chapéu)’에서 나온 말로 공을 공중으로 띄운 뒤 수비수를 돌파하는 드리블 기술이다. 다른 말로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이라고도 불린다.

상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는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는데 이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맞섰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내가 빌바오 선수였다면 그런 반응을 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일반적인 장면일 뿐”이라고 네이마르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메시와 네이마르의 골로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위해 다음달 7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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