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라디오 아나운서 총격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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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5-06 04:35
입력 2015-05-06 04:35
멕시코 동남부 베라크루스 주에서 인기가 있는 라디오 아나운서가 피살됐다.

막스 라디오 방송국에서 ‘라 케 부에나’라는 FM 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아르만도 살다냐 모랄레스가 4일(현지시간) 4발의 총격을 받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중남미 뉴스매체인 텔레수르가 5일 보도했다.

이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을 진행하면서 베라크루스에서 국영석유기업(PEMEX)의 기름을 훔친 범죄 조직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의 시신에는 고문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검찰은 모랄레스의 최근 행적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마약조직 간 이권 다툼이 치열한 베라크루스는 멕시코에서 언론인에 대한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1월 베라크루스 메데인 데 브라보에서 비폭력 운동을 전개해온 한 주간지의 발행인이 집에서 들이닥친 무장 괴한들에 납치된 후 10여 일 만에 시체로 발견되기도 했다.

작년 2월에는 베라크루스 항구 도시인 코아차코알코스에서 납치 관련 시리즈물을 취재하던 한 신문기자가 집에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복면 괴한에 끌려간 뒤 결국 피살됐다.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7명의 언론인이 피살됐다.



이 기간 베라크루스에서만 10여 명의 언론인이 피살되거나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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