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사, IS 합류…선전 동영상 등장
수정 2015-04-26 10:46
입력 2015-04-26 10:46
호주언론들은 26일 20대 후반의 의사인 타레크 캄레가 15분짜리 IS 선전 동영상에 나와 IS의 의료체계를 장황하게 홍보하면서 외국의 의료 종사자들에게 합류를 권했다고 보도했다.
캄레는 동영상에서 의료기술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쓰고 싶어 호주에서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로 왔다며 “의료지원활동이 성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수술복 차림에 청진기를 목에 두른 캄레는 또 응급서비스와 물리치료, 투석 등을 포함한 IS 의료서비스 내용을 길게 늘어놓았다.
캄레는 동영상에서 이름을 아부 유수프라고 소개했지만 호주 언론들은 전직 동료 등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이 지난해 말까지 서부 퍼스에서 활동한 캄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캄레의 페이스북에는 총기를 든 모습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2010년 애들레이드 대학을 졸업한 캄레는 소아과 의사로서 애들레이드와 퀸즐랜드, 퍼스 등의 어린이 병원 등에서 진료활동을 해왔다.
전직 동료들은 동영상 속 인물이 캄레인 것을 바로 알아보고는 한결같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전직 동료는 시드니모닝헤럴드에 “그가 IS같은 조직과 연계돼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캄레가 환자를 돌보는 데 관심을 뒀으며 동료 의사와 간호사들과 사귀는 등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아프리카 수단계 2,3세대로 영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영국 의대생 9명이 IS가 장악한 지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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