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 빈발’ A320기 조종사들 긴급 점검
수정 2015-04-15 10:37
입력 2015-04-15 08:59
국토부 권용복 항공안전정책관은 “최근 A320기의 사고가 잇따라 국토부 운항자격심사관들이 A320 조종사들에 대한 긴급 기량 점검을 실시해 사고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사고가 난 아시아나 여객기는 에어버스사가 2007년 제작한 A320-200 기종이다. 동체길이는 37.57m, 탑승 좌석은 156석이다.
작년 12월 한국인 선교사 가족 등 승객 160여명을 태운 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똑같은 A320-200 기종이었다.
또 올해 3월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에 충돌해 150명이 숨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같은달 캐나다 핼리팩스 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에어캐나다 여객기도 모두 A320 기종이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A320-200기를 보유한 곳은 아시아나 항공(8대)과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3대) 등 두 곳이다.
A320기 관련 조종사는 아시아나 항공 370명, 에어부산 119명 등 총 489명이다.
A320은 에어버스가 중·단거리용으로 개발한 항공기로 1987년부터 총 4천여대가 생산됐고, 파생형인 A318·A319·A321까지 더한 ‘A320 계통 기종’은 총 6천여대가 만들어졌다.
A320 계통 기종은 연료 효율이 뛰어나 유럽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이용하며, 에어버스사는 “전 세계에서 2.5초당 A320 계통 기종이 이륙하거나 착륙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20-200 8대, A321-200 23대, A321-100 2대, 에어부산은 A320-200 3대, A321-200 6대를 운항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아시아나기 사고 발생 후 국적 항공사들에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보고 및 철저한 초동 대처를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국토부는 또 이날 오후 4시 여형구 2차관 주재로 김포공항에서 국내 8개 항공사 대표 등 관계자를 긴급 소집해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8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 티웨이, 에어인천(화물전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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