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후손 “고학력자 자녀출산 우대해야” 제안 논란
수정 2015-03-11 14:10
입력 2015-03-11 14:10
일부 누리꾼 “공자 얼굴에 먹칠” 비판
11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정협 위원인 공자의 제78대 적손인 쿵웨이커(孔維克)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학력자들이 다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부부 중 한쪽이 박사라면 계획생육(산아제한) 정책에 관계없이 세 명 혹은 그보다 많은 수의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국가가 보조금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학력자를 이처럼 우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많은 도시에서는 비교적 소양이 높은 사람들의 출산률이 하락했다. 그 때문에 전체 인구의 종합소양도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쿵웨이커는 현재 시행 중인 제한적인 ‘두 자녀 정책’을 전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독자면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단독 두 자녀’(單獨二孩子) 정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고학력자 우대정책’ 도입 주장에 다수 누리꾼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고학력자면 다들 소양이 뛰어난가? 가소롭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공자 얼굴에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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