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경찰 첩자’ 참수 영상 공개…IS 모방
수정 2015-03-03 09:56
입력 2015-03-03 09:56
시테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남성 2명을 참수하는 장면이 담긴 6분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스파이 수확’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상의 내용은 이라크·시리아 지역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앞서 공개해온 영상과 유사하다고 시테는 설명했다.
영상은 다우드 무함마드와 무함마드 아울루라는 이름의 남성 2명이 꿇어앉아 있고 검은 복면을 쓴 조직원들이 그 주위를 둘러싼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가운데 한명이 “경찰로부터 돈을 받고 스파이 노릇을 했다”고 자백하자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다가가 인질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는 모습과 참수된 시신의 모습이 이어진다. 목을 베는 장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영상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테는 보코하람의 이번 영상이 이전보다 매끄럽게 만들어졌으며 심장 뛰는 소리나 숨소리 등의 효과를 이용한 것도 IS 영상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보코하람이 참수 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10월 나이지리아 공군 조종사 살해 영상을 배포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8월 나이지리아 북부 일대에 신정일치 이슬람 왕국을 건설하겠다며 IS를 흉내 내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IS에 대한 충성맹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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