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무첨가’ 표방 식품, 인공 화학조미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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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23 15:02
입력 2015-02-23 15:02
MSG(L-글루탐산일나트륨) 무첨가를 표방한 가공식품 중 상당수에는 인공 화학조미료인 HVP(식물성 가수분해 단백질)가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는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포장에 ‘MSG 무첨가’라고 표기하거나 무첨가 마케팅을 펼치는 가공식품 12개 제품 중 8개에서 HVP 검출지표인 레불린산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요리에센스 연두(샘표), 베트남쌀국수·새콤달콤유부초밥·가쓰오우동·직화짜장면(이상 풀무원), 비빔된장양념(CJ), 엄마는 초밥의 달인(동원), 삼채물만두(대림) 등이다.

레불린산 검출량은 최소 0.012㎎/g(삼채물만두), 최대 0.947㎎/g(요리에센스 연두)이었다.

HVP는 탈지 콩, 밀글루텐, 옥수수글루텐 등의 단백질 원료를 염산이나 황산으로 가수 분해해 얻는 아미노산액이다. 소스, 즉석면, 수프 등 가공식품에 조미료로 쓰인다.

레불린산은 천연단백질에는 존재하지 않고, HVP가 쓰인 제품에는 레불린산 함량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지표 물질로 사용해 실험했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공식품의 무첨가 표기 실태와 소비자 인식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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