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 환경전문가 최악의 스모그 잡나
수정 2015-01-30 03:41
입력 2015-01-29 23:48
새 환경보호부장에 천지닝 임명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28일 간부 회의를 열고 천지닝을 환경부 수장인 당조직 서기로 임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환경보호부장 교체는 오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천 총장은 칭화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 내 대표적인 환경전문가다. 신문에 따르면 천지닝은 1998년 칭화대 환경과학공학 교수로 일을 시작한 뒤 중국 내 주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꾸준히 참여하며 명성을 쌓았다. 2005년 청나라의 황실정원 원명원(圓明園)에 대한 호수 방수사업을 추진할 때 이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를 담당했다. 이듬해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주민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친 쑹화(松花)강 벤젠 유출 오염사고 당시 전문가로서 당국의 사태 수습을 지원했다.
신문은 이번 인사교체가 전임자인 저우성셴(周生賢) 환경부 당조직 서기 겸 환경부장이 퇴직 연령인 65세가 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은 중국 당국이 저우성셴이 오염물질 배출 업체로부터 뇌물 수십억 위안(수천억원)을 받는 등 베이징 스모그를 악화시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5-01-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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