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불교 모욕 혐의로 뉴질랜드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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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12 16:17
입력 2014-12-12 00:00
불교가 국교인 미얀마에서 불교를 모독한 뉴질랜드인이 경찰에 체포돼 쇠고랑을 차게 됐다.

미얀마 경찰은 뉴질랜드인 술집 지배인 필립 블랙우드와 미얀마인 술집 주인, 종업원 등 3명을 10일(현지시간) 불교 모독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에 헤드폰을 쓴 형광 분홍색의 부처가 담긴 온라인 광고를 올린 혐의다.

체포된 이들은 수도 양곤의 부촌에 최근 ‘브이 개스트로 바’라는 이름의 술집을 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형광 분홍색의 부처가 디제이들이 쓰는 헤드폰을 쓴 모습의 광고를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술집은 이 사건으로 폐쇄 조치됐다.

이 광고는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이후 미얀마 종교부의 한 관리가 이들을 고소하면서 체포로까지 이어졌다.

국민의 약 90%가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는 불교를 모욕한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2년형에 처할 수 있다.

술집 측은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누구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으며 우리의 무지가 부끄럽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블랙우드 등 3명에 대한 재판은 조만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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