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문건 파문] 與 “고발은 여권 흔들기” 野 “찌라시 발언 누워 침 뱉기”
수정 2014-12-09 03:30
입력 2014-12-09 00:00
새누리당은 전방위적 반격에 나섰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오찬에서 박 대통령이 ‘정면 돌파’ 의지를 확고히 하자 여당에서도 호응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야당이 또 검찰에 고발한 것은 이 일을 이용해 여권을 뒤흔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어 너무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내 초·재선 쇄신모임인 ‘아침소리’도 회의 직후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유출 문건의 신빙성이 높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이 여당이 흔들리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부끄럽고 잘못된 만남”이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만든 보고서를 ‘찌라시’라고 하는 건 누워서 침 뱉기”라면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부끄럽다고 했지만 가장 먼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일갈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12-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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