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조기 완판 속출
수정 2014-11-28 10:40
입력 2014-11-28 00:00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보다 매출↑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대부분 업체가 올해 처음 준비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신세계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전후인 24∼30일 백화점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하는 ‘블랙세븐데이즈’ 행사를 하고 있다.
행사 시작 후 3일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인기 상품군은 패딩, 부츠, 코트, 내의 등 겨울용 의류·잡화 상품이다.
상품 가격 할인뿐 아니라 할인 쿠폰, 카드사 청구 할인, 적립금 등의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최대 90% 할인 혜택이 있어 직구 못지않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예상보다 행사 반응이 좋아 행사 기간 하루 3번(자정·오전 9시·오후 6시) 회당 3천장씩 발행하는 20% 할인 쿠폰은 배포 개시 2∼3분만에 동난다고 한다.
오픈마켓 G마켓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이달 10일부터 해외 직구 상품을 중심으로 ‘슈퍼블랙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시작일부터 지난 26일까지 해외 직구 상품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하루 동안 인기 상품을 특가에 한정 판매하는 ‘슈퍼먼데이’ 행사를 연 지난 10일과 17일에는 해외 직구 상품 판매가 전날과 비교해 각각 172%, 162% 급증했다.
행사 시작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한 상품도 있다. 시중가보다 28% 할인한 2만7천900원에 선보인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준비된 3천점이 품절됐다. 39% 할인 판매한 ‘네파 이젠벅 덕다운 패딩’(5만9천900원)도 1천개 물량이 동났다.
옥션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해외 직구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에브리데이’ 행사를 지난 17일 시작했다.
이달 17∼26일 해외상품 판매는 직전 열흘보다 70% 증가했다. IT기기, 고가 패딩, 완구 등 해외 직구로 많이 사는 상품 100종, 3만점을 동원한 결과다.
매출 상위 제품은 캐나다구스·노비스 등 고가 패딩, 구글 넥서스와 TV 등 디지털상품, 마이클코어스·코치 등 잡화 상품이다. 골프, 유아, 레저용품도 올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옥션 김민욱 인바운드팀 과장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올 초부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환율이 최저이던 상반기에 미리 제품을 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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