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물러난다는 김태호에 집착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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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1-03 17:54
입력 2014-11-03 00:00

김태호 “내일까지 거취 입장정리”…복귀 가능성 시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돌연 사퇴 선언을 한 김태호 최고위원의 복귀를 3일 공식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이 경제활성화 입법의 절박성을 알린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 당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복귀를 요청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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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외교통일 국감장 앞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외교통일 국감장 앞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날 김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김 최고위원의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김 최고위원에게 복귀 명분을 주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로 인식된다. 내년도 예산안, 공무원 연금 개혁안, 경제활성화법 처리 등 당 지도부의 정치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에서 지도부를 더 이상 비정상인 채로 둬선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도 사퇴를 번복하는 쪽으로 입장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가 당장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김 최고위원은 여전히 의문에 싸여 있는 사퇴 명분에 대한 해명을 어떻게 할지, 다음 정치 행보를 어떻게 가져 갈지에 대해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귀 타이밍을 언제로 잡아야 언론의 따가운 비판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도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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