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내 묘비명” 과거 유언장보니 ‘다시 태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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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수정 2014-10-28 14:43
입력 201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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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신해철
‘마왕 신해철 별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故 신해철 애도’

‘마왕’ 신해철이 27일 오후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0년 신해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1곡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했다. 당시 신해철은 “민물장어의 꿈은 팬이라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며 “민물장어의 꿈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과 입원을 반복했다. 이어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과 더불어 과거 그의 유언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해철이 지난 2011년 7월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만약 사랑하는 사람에게 못 다하고 떠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남자가 남기는 이야기 편지 또한 내 유언장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해철은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분 같은 경우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못했다”며 유언장을 작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해철은 “결혼 전 자살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라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며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가족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정말 좋은 노래죠..”,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이렇게 일찍... 믿기지 않아”, “마왕 신해철 별세, 가족들 힘냈으면 좋겠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한 번 들어봐야겠다”, “마왕 신해철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해철의 빈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방송캡쳐(‘마왕 신해철 별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故 신해철 애도’)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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