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원자력 홍보 거꾸로 가는 교과서
수정 2014-10-27 04:04
입력 2014-10-27 00:00
4년간 231건 위험성 축소 수정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원자력문화재단이 제출한 ‘2010~2013년 교과서 수정·보완 요구’를 공개했다. 유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듬해인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60건 이상씩 원자력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교과서가 수정됐다”고 밝혔다.
교과서는 원전과 원자력 무기의 위험성을 축소하거나 모호하게 표현하는 쪽으로, 풍력·조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원전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어둡게 찍힌 원전 사진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산뜻한 사진으로 교체한 사례도 있었다. 연예인, 지식인, 어린이 등 긍정적인 이미지의 모델을 총동원해 원자력을 광고했던 일본의 ‘원자력 프로파간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10-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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