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동통신사 대주주 오라스콤 회장 방북
수정 2014-10-12 15:20
입력 2014-10-12 00:00
중앙통신은 이날 사위리스 회장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나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위리스 회장은 과거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로는 2012년 2월과 10월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사위리스 회장은 2011년 1월 방북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으나 김정은 제1위원장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김영소 이집트 주재 한국 대사는 지난 4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위리스 회장이 김정은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위리스 회장이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경우 고려링크에 대한 투자로 얻은 배당금을 본국으로 가져가는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오라스콤의 배당금 회수를 막고 있으며 사위리스 회장은 지난해 11월 “배당금이 회수될 때까지 그 일당지배 국가(북한)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라스콤은 북한과 75 대 25의 지분으로 2008년 말 고려링크를 설립하고 북한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급속히 늘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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