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자국어민 사망에 “경악”…책임자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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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0-10 17:12
입력 201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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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폭력적 법집행, 사건 진행과정 밀접히 주시”

중국정부는 10일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자국 어선 선장이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치료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폭력적 법집행’이라고 비난하며 “경악하고,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국해경이 중국 어선에 대해 법집행 행위를 하면서 중국어선을 향해 발포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어선 선장이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의 이러한 폭력적 법집행 행동으로 중국어선 선장이 사망하게 된 데 대해 경악감을 느끼고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경악’, ‘강력한 불만’이라는 표현은 중국 외교부의 대외적 항의 표시로는 상당히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훙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이 즉각 이 사건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책임자를 엄하게 처벌할 것과 조사 및 처리 관련 상황을 즉각 중국에 통보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건 발생 직후 주한국 중국영사관이 한국정부에 ‘긴급항의’를 제기했으며 중국 외교부 영사국 역시 이미 주중 한국대사관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이 중국어선 선장에 대한 사후처리를 엄숙하고 진지하고 타당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한 뒤 ‘이번 사건이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앞으로 이번 사건의 진행 과정을 밀접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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