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안보리선거 日에 양보…日, 6조원 지원(종합)
수정 2014-09-07 00:00
입력 2014-09-07 00:00
아베 총리, 하시나 총리와 정상회담…집단자위권 지지도 확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이날 수도 다카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제안보 현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임기에 제한이 없고 거부권을 가진 5개의 상임이사국(P5)과 대륙별로 할당된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총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이 되려면 193개 유엔 회원국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내년 9월 치러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의 아시아·태평양 의석을 놓고 일본과 방글라데시가 경합하고 있었다.
또 아베 총리로부터 일본 정부가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데 대해 설명을 들은 하시나 총리는 회담 후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대규모 경제지원으로 화답했다.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앞으로 4∼5년간 방글라데시에 최대 6천억 엔(5조8천454억원)의 경제지원(ODA)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지원은 방글라데시의 도로와 항만 등 교통망과 발전소 정비, 경제특구 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또 외교·안보 관계 강화를 위해 내년 이른 시기에 외무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원전과 방재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 현직 총리로는 14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