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중 정화활동 나서는 강신길 총재…”해병전우회 스쿠버 다이버로 구성”
수정 2014-08-07 09:37
입력 201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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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수중 정화 활동은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민간 차원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묵시적 영토보호 운동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
강 총재와 다이버들은 27일 오전 독도에 들어가 하루 동안 어민 등이 버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다이버들은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산하 해병대 특수수색대연합회 회원들과 해병전우회 스쿠버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됐다.
강 총재와 다이버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연평도 서북단 가래칠기 해안에서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수중에 방치돼 있던 꽃게잡이 폐 어망과 불가사리를 대량으로 건져 올렸고 해안선에 널브러져 있던 폐스티로폼, 폐목, 페트병 등 트럭 4대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한국해양한경보호중앙회가 연평도에 이어 독도에서 바다정화 활동을 펴기로 한 것은 해당 지역이 지닌 상징성 때문이다.
연평도 앞바다는 대표적인 꽃게어장으로 그물 등 각종 폐어구가 많이 버려져 있기도 하지만 연평해전과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으로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곳이고, 독도는 일본과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 단체는 오는 10월에는 규모가 훨씬 큰 전국 단위의 환경정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앞바다를 비롯한 백령도에서 제주도에 이르는 전국의 해안, 하천, 호수 등지에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강 총재는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의 행사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환경단체 회원, 군인, 어민, 수협 직원, 자유총연맹 회원 등도 참여시키려고 백방으로 뛰고 있다.
강 총재는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된 바다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민간단체가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 단체가 체계적으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전국 시·도지부를 결성하는 등 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해양환경보호중앙회는 지난해 10월 설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해양수산부 산하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했으며 지난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 승인을 받았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98년 해병대 부사령관(준장)을 끝으로 예편한 강 총재는 해병대전우회중앙회 사무총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원장을 지냈으며 작년부터 이 단체 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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