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약화…오후 열대저기압으로 변질
수정 2014-08-03 15:32
입력 201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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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수온이 낮은 서해로 들어서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해 3일 오후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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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쏟아져내린 토사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영향권에 접어든 3일 오전 전남 보성군의 한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내려 관계당국이 중장비를 동원,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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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태풍 영향 수영금지2일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수영금지가 내려져 피서객들이 해변에서 높은 파도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상인들은 휴가철 절정을 맞아 특수를 기대했으나 태풍으로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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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쓰러진 가로수 신속 제거2일 오전 태풍 ’나크리’가 제주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제주시 삼양3동 일주도로변의 수십 년생 가로수가 강풍에 맥없이 쓰러지자 관련 공무원들이 나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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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깨진 현관문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영향권에 접어든 3일 오전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한 주택의 현관문이 강풍에 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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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전남 화순군 도곡면 대곡리의 한 복숭아 농장에서 한 농부가 태풍 ’나크리’로 떨어진 복숭아를 주워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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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을 움직이는 강한 기압계가 형성되지 않아서 나크리의 속도가 매우 느려 거의 정체되다시피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나크리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20㎧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수온이 낮은 서해에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해 수도권까지 가기도 전에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의 세력은 약해졌지만 오후 2시 현재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제주 윗세오름 265.5㎜, 양산 163.0㎜, 합천 156.0㎜, 경주 136.5㎜, 부산 127.5㎜, 울산 127.0㎜, 광양 120.0㎜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 2∼4시 사이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4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경기 서해안과 충청남도, 남부 지방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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