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베이징서 제4차 국방전략대화…‘핫라인’ 논의
수정 2014-07-23 16:51
입력 2014-07-23 00:00
이날 중국 국방부 81청사에서 열린 국방전략대화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왕관중(王冠中)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국방부 관리들이 참석했다.
백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최고의 정예기갑단을 둘러봤는데 위엄이 있고 현대화된 것 같았다”며 “부대의 역사, 조직의 임무, 훈련시설, 장비 등을 소상하게 소개해줘 중국군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왕 부총참모장은 “차관님과 나는 모두 기층부대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관님은 또 정훈장교를 했는데 나도 부대에서 정치사상사업을 많이 했다”며 “우리는 동업자라고 말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번 대화에서는 양국 국방교류에 관한 양해각서, 재난구호상호지원 양해각서, 군사교육확대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말 열린 제3차 국방전략대화부터 협의해온 양국 국방부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그간 실무적으로 이에 대한 의견교환을 해왔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핫라인 설치 문제가 이번에 합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 당국은 핫라인이 설치되면 중국군 수뇌부와 북한문제 등에 대한 신속하고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군당국은 지난 2007년부터 핫라인 설치 문제를 협의해왔으나 중국 측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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