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미스 태국, 비난 못견디고 결국 스스로 물러나
수정 2014-06-10 09:49
입력 201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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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레드 셔츠’들을 처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미스유니버스 타일랜드가 타이틀을 반납했다.
AP/뉴스1
그는 대회 몇 달 전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레드 셔츠 운동가들에 대해 태국 왕실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들을 처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웰루리는 당시 “이 사악한 운동가들 때문에 매우 화가 난다”며 “레드 셔츠들은 이곳을 떠나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들이 다시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웰루리의 막말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영화배우 겸 토크쇼 진행자였던 그는 또 2위 입상자보다 외모가 아름답지 못하다는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웰루리는 회견에서 자신은 어떤 정치 활동에도 개입하지 않고 있으나,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비난들 때문에 큰 압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견뎌보려 했으나 어머니가 밤잠을 못 이루는 것을 보고 그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웰루리는 또 젊은이들이 자신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며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들이 나중에 우리를 괴롭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웰루리는 자신이 받았던 400만 바트(약 1억 5000만원)을 어떻게 할지 대회 관계자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스유니버스 타일랜드 타이틀은 2위 입상자에게 돌아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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