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安에 사과…다른 당직자들은 野에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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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6-10 11:31
입력 2014-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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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민주당…安, 여의도 정치 배우지 말라”

새누리당은 4일 “너나 잘해” 막말 논란과 관련, 당사자인 최경환 원내대표의 공개사과와는 별개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공동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6·4 지방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과 안 대표가 신당 창당명분으로 내세운 새정치는 결국 새정치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선 형국이다.

새정치연합의 약칭을 ‘새민련’이라고 거듭 칭하는가 하면, ‘도로 민주당’이라는 표현도 동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난 2일 안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자신이 “너나 잘해”라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저도 할 말은 많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국민과 안 대표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발표할 때 누가 더 야유를 많이 보내나. 누가 더 큰소리를 치고 삿대질을 하면서 일어서서 반말로…”라면서 “으레 여야의 기싸움 비슷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꼬투리 잡아 대변인들을 총동원해 논평을 내고 비판을 하는데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민련이라는 약칭에 발끈해 새누리당을 ‘새리당’으로 부르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으로, 새정치로 불러달라고 떼쓰지 않아도 국민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디를 봐도 새정치를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 대표의 기초선거 공천폐지 관련 말바꾸기와 남탓하기는 민주당의 정치를 그대로 빼닮았고, 그래서 국민은 원본보다 더 원본 같은 복사본을 지금 목격하고 있다”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 도로 민주당이네’라는 세간의 평을 새민련은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던 분이 아직도 과거 속에서 헤매는 여의도 정치와 손을 잡았으니 저 또한 어리둥절하다”면서 “안 대표가 과거의 정치와 손을 잡았고 과거의 정치를 배우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본부장은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은 안철수가 아니라 새정치를 지지한 것”이라면서 “안 대표에게 말씀드린다. 여의도정치를 배우지 마십시오. 저와 함께 여의도 정치 혁신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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