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규혁 “이제 은퇴했구나 싶네요”
수정 2014-02-28 13:23
입력 201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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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스케이트와 작별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신적 지주’ 이규혁(36)은 “이제 은퇴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한국 동·하계 선수를 통틀어 최다인 6차례 올림픽을 치른 이규혁은 1991년부터 2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누벼 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 온 선수 생활을 마친 감정은 복잡했겠지만, 이규혁은 “이제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농담으로 웃어넘겼다.
그는 “그동안 식사하듯이 운동을 한 셈이라 올림픽을 마치고 쉬었더니 몸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면서 “선수로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이규혁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선수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는 “은퇴하면 외롭고 쓸쓸할 줄 알았는데 많이들 응원해 줘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면서 “응원을 기억하고, 스케이터로서 한국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이규혁은 “지금도 계속 사람들을 만나며 조언을 받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아직 없지만, 그동안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뒤처진 부분도 있는 만큼 공부도 하고 열심히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이날도 아침에 평창을 다녀왔다고 했다.
이규혁은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데, 외국 선수들이 왔을 때 ‘우리도 이만한 대회를 할 수 있다’고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면서 “은퇴 선수로서 평창올림픽 관련 행사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부탁이 있으면 언제든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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