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 두 골 이승기 “전북 화끈한 공격 축구 기대하세요”
수정 2014-02-27 09:20
입력 201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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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승기(26)가 시즌 첫 경기부터 두 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시즌’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전반 슈팅 수 7-1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도 골을 넣지 못한데다 후반 10분 요코하마의 이토 쇼의 슛을 최은성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는 등 요코하마가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는 상황이었다.
이승기는 후반 16분에 이규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1-0을 만들며 오름세에 있던 요코하마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이승기의 첫 골이 오늘 경기 분수령이 됐다”고 칭찬했다.
기세가 오른 이승기는 후반 24분에도 레오나르도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 중거리포로 요코하마의 골문을 갈라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승기는 “사실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한 번 꺾여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며 “그래도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걸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광주에서 뛰다 지난 시즌부터 전북으로 옮긴 그는 “작년에는 (최강희) 감독님이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시즌을 함께 준비했다”며 “아무래도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11년 K리그 신인왕 출신인 이승기는 지난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 미국 전지훈련 및 평가전에 참가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기는 “일단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대표팀도 가능한 것 아니냐”며 “첫 경기부터 골을 넣어 기분이 좋고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업그레이드된 ‘닥공’(닥치고 공격의 준말·전북의 팀 컬러를 말해주는 조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에 많이 와주시면 공격 포인트도 더 많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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