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은 한국, 루지는 독일…종목별 강국들
수정 2014-02-10 10:51
입력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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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은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88개 나라에서 2천800여 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인다.
연합뉴스
먼저 이번 대회에서는 독일의 루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은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루지가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지금까지 금메달 41개 가운데 28개를 휩쓸었다.
전체 메달 수로 따져도 120개 가운데 71개를 독차지했다.
1천분의 1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이 종목에서 독일이 이렇게 독주할 수 있는 이유로는 훈련 시설과 장비가 수적으로 풍부한 것은 물론 여기에 물리학과 공기역학 등 선진 과학적인 기법을 더한 것이 꼽힌다.
이번 대회 루지 종목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1개는 이미 독일에 돌아갔고 나머지 3개도 독일 선수의 품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쇼트트랙에서는 단연 우리나라가 첫 손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나온 금메달 40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개를 한국이 가져갔다. 캐나다와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 7개씩을 따내 그 뒤를 잇는다.
금메달 비율로 따지면 루지의 독일보다 뒤지지만 시설 등 훈련 여건이나 선수들 체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탁월한 편도 아닌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 값지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쇼트트랙 강세는 시설이나 장비의 우세에서 비롯됐다기보다 계주에서 교대할 때나 추월 시 변칙적인 방법을 쓰는 등 전술의 승리로 분석하는 시선이 많다.
또 기록보다 순위 싸움에 우선하는 종목의 특성상 파워가 밀리더라도 스케이팅 기술과 순발력, 코스 운영 능력 등으로 만회할 수 있는 점도 한국 선수들의 특성에 잘 들어맞는다는 분석이다.
알파인 스키에서는 금메달 132개 가운데 31개를 오스트리아가 획득했고 스위스가 18개로 그다음이다.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금메달 81개 가운데 러시아(구소련 포함)가 22개를 따내 14개의 미국을 앞서고 있다.
또 노르딕 복합에서는 금메달 31개의 3분의 1이 넘는 11개가 노르웨이에 돌아갔다. 핀란드가 4개로 그 뒤를 잇는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미국(29개), 네덜란드, 러시아(이상 27개), 노르웨이(25개) 등이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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