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과일 가격 급등…이상기후, 무관세 효과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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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2-10 09:19
입력 2014-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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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포도·미국산 오렌지 가격 크게 올라

올해부터 무관세 또는 관세인하 혜택이 적용되는 수입 과일 가격이 오히려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수입포도의 도매가는 8㎏ 상등급이 4만9천10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가보다 19%가량 상승했다.

마트측은 “겨울에 국내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포도는 칠레산”이라며 “칠레산 포도의 관세율이 지난해까지 4.1%였다가 올해부터 무관세 적용을 받지만, 현지 이상 기후로 인한 냉해 피해로 가격 인하 효과가 거의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산 오렌지 역시 주 산지인 캘리포니아가 냉해 피해를 보며 수입량이 35% 감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폭등했다.

오렌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보다 5% 낮은 20% 관세가 적용되지만, 이 역시 인하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마트 측은 반면 국산 과일은 작황이 좋아, 딸기의 도매가는 지난해보다 27% 가까이 떨어졌고 배도 35% 정도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마트 매출 역시 딸기는 지난해보다 9.6%, 배는 13.5% 늘었다. 토마토와 감귤도 각각 20.6%, 4.6% 신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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