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란에 核수출해 핵협상 악영향 줄수도”<美언론>
수정 2014-02-01 17:22
입력 2014-02-01 00:00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지난 29일 상원에 제출한 ‘글로벌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단지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의 규모를 확충하고 플루토늄 원자로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핵물질이나 기술, 또는 개발 노하우 등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거듭된 약속에도, 북한은 핵 관련 기술을 다시 수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데일리비스트는 DNI가 언급한 북한의 핵 수출 재개 가능성이 오는 2월 중순 재개될 이란과 주요 6개국(P5+1)의 핵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주요 6개국과 지난해 11월 타결한 핵협상 잠정합의에는 북한과의 불법 핵 거래에 대한 조항이 없어 이란이 북한의 핵 물질·기술을 수입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데일리비스트는 그간 북한이 이란에 과학자들을 보내 핵개발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아오면서도 작년 9월 이란과 과학기술 협정을 맺으면서 핵 협력을 사실상 공식화했다고 했다.
또 북한이 지난 2002년 시리아와 유사한 협정을 맺고 시리아의 원자로 건설을 직접 도운 선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애셔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자문관은 “북한과 시리아의 협정은 근대사에서 가장 큰 핵확산 행위였다”며 “이같은 전례를 볼 때 현재 역시 매우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결국 이란 핵협상의 관건은 이란에 북한과의 핵 관련 협력이 합의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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