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수사받던 4급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수정 2014-01-23 10:30
입력 2014-01-23 00:00
2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진안군 진안읍 충혼탑 인근에서 전북도 건설교통국 4급 공무원 이모(5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최근 하천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자 김모(53)씨에게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업체는 2012년 3월 9억5천만원 상당의 임실군 후곡천 가동보(물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지난 3일 이씨의 부하 직원만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지난해에도 브로커를 통해 남원시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씨를 경찰에 소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건설업자가 이씨에게 8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만 확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진안이 고향인 이씨는 2년 전부터 도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해 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