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항공기 탑승전 2차검색 내년초 없어진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12-12 15:37
입력 2013-12-12 00:00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내년 1월 31일부터는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번거롭게 추가검색을 받지 않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이런 내용으로 합의하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240만명의 미국행 승객은 출국장에서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서 탑승 직전에 길게 줄을 서 다시 가방을 열고 액체류 폭발물 검색을 받아야 하는 큰 불편이 사라진다.

적어도 출발 한 시간 전에 술,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을 산 뒤 추가 검색을 받고서야 탑승구에서 물건을 건네받을 필요도 없어진다.

미국행 승객 설문조사 결과 가장 불편한 점으로 2차검색을 꼽은 응답자는 82%에 달했다.

2차검색 폐지로 항공사와 면세점은 연간 57억원을 아낄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항공편당 검색시간 35분을 아끼면 연간 6천550시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합의에 대해 2006년 8월 항공기 액체폭발물 테러 기도를 계기로 각국에서 하고있는 미국행 2차검색이 세계 최초로 사라지는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력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한국 정부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공항에 이어 내년 6월에 뉴욕 JFK공항을 보안평가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