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달 중순 국회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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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10-30 16:06
입력 2013-10-30 00:00

국정원 의혹 등 정국현안 언급할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께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시정연설이 11일에 잡혀 있었지만 여야에 일주일 정도 늦춰달라고 제안을 했다”며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우리 측 제안을 받아주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 9일이어서 시정연설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연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은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설명하는 자리이지만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등 여야가 팽팽히 맞선 정국 현안에 대한 언급도 있을지 주목된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매년 정기국회 시정연설에 참석하는 등 국회를 자주 찾아 ‘여의도 정치’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정기국회 시정연설을 꺼렸기 때문에 정치쇄신 차원에서 나온 약속이었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정기국회 시정연설을 한 것은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과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3차례에 불과하고 다른 해에는 국무총리가 연설문을 대독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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