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개성공단 방문 불허
수정 2013-10-26 21:50
입력 2013-10-26 00:00
나머지 국회 외통위 현장시찰 명단 전원 동의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개성공단 공동위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현장 방문과 관련해 방북 인원과 일정에 동의해 왔다”며 “단, 조명철 의원은 들어올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24일 국회 외통위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부는 25일 조 의원을 포함한 외통위원 24명 등 총 50명의 명단과 방북 일정을 통보했다.
조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이 학교 경제학부 교원으로 재직하다 1994년 남쪽으로 넘어왔으며, 이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북한이 조 의원의 개성공단 방문에 상당히 껄끄러워할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제기돼 왔다.
북한은 지난해 탈북자 출신의 전영철씨를 내세워 평양에서 한 기자회견을 통해 전씨가 남측의 공작에 의해 납치됐었다고 주장하면서 “납치행위에 가담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단을 비롯한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처단 대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조 의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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